'정답소녀' 김수정, 이재명 당선에 응답…"새파란 나라 지어요"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정답 소녀'로 사랑받았던 배우 김수정이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김수정은 4일 자신의 SNS 계정에 "동화책 속에 있고, 텔레비전에 있고 아빠의 꿈에 엄마의 눈 속에 언제나 있는 나라"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이어 "아무리 봐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어 누구나 한번 가보고 싶어서 생각만 하는 나라. 우리가 한번 해봐요. 온 세상 모두 손잡고 새파란 마음 한마음, 새파란 나라 지어요"라는 동요 '새파란 나라'의 가사 일부를 덧붙였다.

또한 "우리 손으로 지어요. 어린이 손에 주세요. 손"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게시글은 동요 가사를 인용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수정은 지난 11월에도 동덕여대 재학생들이 주도한 '공학 전환 반대 서명 운동'에 참여하며 정치적 소신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그는 "세상에 이해 안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글과 함께 지지 의사를 밝혔으며, 일부 악플러들에게는 "내가 여대 출신으로 남고 싶다는데 왜 이러냐. 이러고 있는 너희 보면 잘도 공학 다니고 싶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김수정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에 재학했으나 중퇴했다. 그는 2008년 KBS 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으로 데뷔했으며, 예능 '스타 골든벨'에서 '정답 소녀'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09년에는 SBS 연기대상 여자 아역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