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사루키안, 마카체프 웰터급 타이틀전 전망
"UFC 웰터급 챔피언 델라 마달레나는 어려운 상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마카체프가 델라 마달레나를 꺾는다!"
UFC 라이트급 공식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아르만 사루키안(29·아르메니아/러시아)이 전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고 웰터급으로 월장안 마카체프가 새로운 무대에서 고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앞두고 있는 일리아 토푸리아보다 UFC 웰터급 챔피언 잰 델라 마달레나가 마카체프에게 더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마카체프가 델라 마달레나를 꺾고 UFC 웰터급 새로운 챔피언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사루키안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마카체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먼저 "마카체프가 토푸리아를 피해서 UFC 웰터급으로 이동했다고 생각하나"는 질문에 "아니다. 동의하지 않는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이어서 "마카체프가 UFC 웰터급 챔피언 델라 마달레나와 싸운다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며 "마카체프에게는 델라 마달레나와 싸움이 토푸리아와 경기보다 더 어려울 것이다"고 단언했다.
그는 "토푸리아는 타격감이 좋고 펀치력도 뛰어나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보면 델라 마달레나가 토푸리아보다 더 낫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래도 마카체프가 델라 마달레나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카체프는 레슬링, 컨트롤, 그리고 초크에 모두 능하다"며 "마카체프는 델라 마달레나보다 레슬링 실력이 훨씬 좋다. 델라 마달레나를 쓰러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사루키안은 마카체프가 델라 마달레나와 맞붙는다면 꽤 고전하겠지만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짚었다. 마카체프가 파워에서 델라 마달레나에게 조금 밀릴 수 있으나, 경험과 그래플링 우위를 바탕으로 승전고를 울릴 것으로 예측했다. 마카체프의 UFC 라이트급과 웰터급 두 체급 석권을 조심스럽게 점친 셈이다.
한편, 사루키안은 올해 1월 마카체프와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경기 포기를 선언했다. 사루키안이 빠진 자리에 헤나투 모이카노(카네이로)가 투입됐고, 마카체프가 1라운드 완승을 올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후 UFC 웰터급 월장을 선언했고,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했다. 마카체프가 반납한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두고 토푸리아와 찰스 올리베이라가 29일 열리는 UFC 317에서 타이틀전을 펼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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