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중국이 인도네시아와의 월드컵 예선 맞대결을 앞두고 아시아축구연맹(AFC)의 결정에 잇단 불만을 드러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5일 오후 10시 45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9차전을 치른다. 인도네시아는 2승3무3패(승점 9점)의 성적으로 C조 4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조 4위에게까지 주어는 4차예선 진출을 노린다. 중국은 2승6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C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중국은 인도네시아에 패하면 월드컵 예선 탈락이 확정된다.
중국 소후닷컴은 5일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는 마지막 3차예선 2경기에서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중국은 탈출구가 하나 뿐이다. 예선 탈락을 피하고 4차예선에 진출하기 위해선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 인도네시아와 비겨도 4차예선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며 '인도네시아는 12명이 넘는 귀화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클루이베르트 감독이 발표한 32명의 인도네시아 대표팀 명단 중 19명이 귀화 선수였다. 결과가 전부인 생사의 싸움에서 승리만 의미있다. 무승부도 의미가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경기 주심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루트풀린이다. 인도네시아는 루트풀린이 진행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9골을 넣고 1골을 실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이긴 경기도 포함된다. 중국은 홈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2-1로 이기며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68년 동안 무패행진을 이어갔지만 이번 경기에서 패한다면 68년 만에 인도네시아에 패하는 불명예를 이어가게 된다'고 경계했다.
또한 '중국은 월드컵 아시아지역 4차예선 개회를 AFC에 신청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이라크도 AFC에 개최 신청을 했지만 AFC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월드컵 4차예선을 개최하도록 결정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0월 열린 중국과의 월드컵 3차예선 원정 경기에서 패했지만 이번 맞대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매체 세팍볼라는 5일 양팀의 경기 결과를 예측하면서 '인도네시아가 중국을 상대로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것이다. 인도네시아와 중국 모두 월드컵 본선행 희망을 유지하기 위해선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인도네시아는 홈경기에서 좋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며 '중국은 C조에서 수비가 가장 취약한 팀이다. 8경기에서 19골을 실점했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고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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