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담당기자도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외면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7월 애틀랜타에서 열릴 올스타전 팬 투표를 시작했다. 한국선수 중에선 이정후가 유일하게 후보에 올라갔다. 그러나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올스타 팬투표와 관련된 기사를 통해 이정후와 잇따라 거리를 뒀다.
우선 7가지 스토리라인을 체크한 기사에선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이 아주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시카고 컵스),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 등 올해 내셔널리그 외야수들의 활약이 매우 좋다.
또 다른 기사에선 구단 담당기자들로부터 각 팀당 1명씩의 올스타를 추천받았다. 현 시점에서 올스타로 가장 어울리는 단 1명의 선수를 찍어달라고 했다. 그러자 MLB.com의 샌프란시스코 담당기자는 에이스 로건 웹을 택했다.
웹은 5년 9000만달러(약 1223억원) 계약의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올 시즌 13경기서 5승5패 평균자책점 2.55, 피안타율 0.252에 WHIP 1.17로 맹활약한다. 17개의 볼넷에 91개의 탈삼진으로 압도적 내용을 보여준다. 오히려 세부내용에 비해 승수가 적은 느낌이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5위, 탈삼진 4위, 최다이닝 2위다. 아울러 팬그래프 기준 WAR 2.6으로 투수 전체 2위다. 1위는 3.0의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종합하면 내셔널리그 소속으로,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해 올스타전에 충분히 나갈만한 자격이 있는 선수다.
MLB.com은 “자이언츠의 공동 에이스 로비 레이도 통산 두 번째 올스타 지명을 추진하고 있지만, 웹은 올해 첫 13번의 선발 등판에서 81.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한 후 현재로서는 구단의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웹은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8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고, 4일에는 메이저리그 투수 중 두 번째로 높은 2.6 fWAR을 기록하며 현역 AL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라고 했다.
이정후가 올스타전에 명함을 내밀려면 6월 대반격이 필요하다. 이정후는 5일 샌디에이고전서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61경기서 237타수 65안타 타율 0.274 6홈런 32타점 33득점 6도루 출루율 0.319 장타율 0.435 OPS 0.754.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