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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쇼핑은 2006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시행하며 주주환원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5일 롯데쇼핑은 주당 1200원의 중간배당을 공시했다. 배당 기준일은 이달 30일 지급일은 내달 31일이며, 총 배당금은 약 339억2000여만원이다.
이번 중간배당은 롯데쇼핑이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의 일환으로, 주주환원율 35%, 최소 배당금 3,500원, 배당 예측 가능성 제고 등의 목표를 포함한 네 가지 주주환원 정책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자산손상에 따른 당기순손실에도 불구하고 주당 38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배당액 우선 확정 방식으로 절차를 바꿔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첫 ‘CEO IR 레터’를 통해 실적 개선 전략과 향후 계획을 공개하며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CEO IR 레터에는 롯데쇼핑의 실적 개선 전략과 해외 사업 확장을 포함한 주요 계획들이 담겼다.
롯데쇼핑은 올해 백화점 핵심 점포 리뉴얼 가속화, 오카도 부산 CFC 준공, 롯데마트 제타 앱 활성화, 싱가포르 페어프라이스 매장에 오픈한 K-그로서리 전문 매장 ‘롯데마트 익스프레스’ 및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김상현 부회장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유통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며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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