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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나온 제니, 실내흡연→부친 사칭·파파라치까지 반가운 '노빠꾸' 해명 [MD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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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 마이데일리DB
제니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개인 레이블을 설립한 블랙핑크 멤버 제니, 더 이상 침묵은 없다.

최근 제니는 부친 사칭부터 갓세븐 출신 뱀뱀과 미국 LA서 찍힌 파파라치 사진, 가수 권은비와 팬덤명이 겹친다는 의혹 등으로 연일 화제를 모았다. 이에 제니 측은 즉각 해명에 나섰고 상황은 빠르게 일단락됐다.

특히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아티스트의 아버지를 사칭한 허위 사실이 담긴 불법 제작 출판물 및 가짜 뉴스가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아티스트와는 전혀 무관함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해당 유포자에 대해서는 법무법인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근거로 형사고소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부친 사칭 건에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19일 뱀뱀과의 파파라치 사진으로 열애설이 불거지자 "열애는 사실이 아니"라며 "평소 친분이 있던 두 사람이 미국에서 만나 식사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같은 날 개인 팬덤명 '루비'가 권은비의 팬덤명과 겹친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소속사 측은 "팬들을 부른 애칭일 뿐 공식 팬덤명이 아니"라며 발 빠른 대처를 보여줬다.

가수 제니 / 마이데일리 사진DB
가수 제니 / 마이데일리 사진DB

제니는 지난 7월 불거진 실내흡연 논란 역시 빠르게 인정하고 사과했다. 당시 이탈리아에서 메이크업을 받던 중 실내흡연을 하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고, 제니가 내뿜은 전자담배 연기는 메이크업 스태프의 얼굴로 향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소속사는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며 "실망감을 느꼈을 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19일(현지 시각) 제니는 미국 매체 하퍼스 바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인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이를 보완해야 한다"며 "(한국 대중이) 왜 화를 내는지 이해한다. 이건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일"이라며 실내흡연 논란에 다시금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제니 / 마이데일리DB
제니 / 마이데일리DB

이 같은 제니의 즉각 대응은 침묵을 선호하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시절과 결이 다른 행보다. 과거 제니의 팬들은 사생활 유출 및 각종 루머에 침묵하는 YG를 비판하며 법적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YG 측은 사생활 유포 5개월 만에 뒤늦은 대응을 해 팬덤의 원성을 샀다.

YG엔터테인먼트를 나와 지난해 12월 독자 레이블 OA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제니는 대중 친화적인 노선을 택했다. 독립 후 첫 무대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하는가 하면, tvN 예능 '아파트404'에 고정 출연하며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위버스 커뮤니티를 오픈해 팬들과 더욱 직접적인 소통을 예고했을 뿐 아니라, 오는 27일 JTBC 예능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이탈리아 민박집 사장으로 분할 예정이다.

본업 역시 꽉 잡았다. 피처링에 참여한 지코의 솔로곡 'SPOT!'이 올 상반기 화제성과 음원 차트를 석권한 데 이어, 오는 10월 미국 대형 음반사 컬럼비아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솔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첫 홀로서기, 각종 시행착오에 부딪혀도 대중과 소통을 놓지 않는 제니의 새 발걸음에 기대가 쏠린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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