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코미디언 김숙이 배우 한가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공개된 영상에서 송은이와 김숙은 시청자들의 사연을 해결하는 '속전속결 질의응답'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김숙에게 "2005년 연정훈과 한가인의 결혼식에 숙이 언니가 참석한 사진이 있던데 무슨 인연으로 가셨나요?" 혹시 한가인과 절친?라고 질문했다.

김숙은 "당시 '신입사원'이라는 드라마에서 한가인 씨와 함께 촬영 중이었다. 그때 힘든 시기였다. 짐 싸서 부산 내려가야할 상황이었다. 개콘도 끊기고, 웃찾사도 끊길 때였다.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워 축의금도 5만 원밖에 못 했다. 신라호텔에서 식을 했는데 돈이 아까워 밥을 안 먹고 그냥 나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가인아, 당시 담배 필 때라 담뱃값 아껴서 겨우 5만원 마련했어. 미안해서 연락도 잘 못하겠더라. 그 이후에 너무 잘 살고 있어서 좋아. ‘자유부인’ 유튜브 좋아요 눌렀어.조만간 댓글도 남길게”라고 덧붙였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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