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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여 BJ에 협박당했다…101차례에 걸쳐 약 8억원 갈취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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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 마이데일리
김준수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아프리카TV(현 SOOP) 여성 BJ에게 협박을 당해 약 8억 4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공갈 혐의로 아프리카 BJ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3년 동안 김준수 씨를 101차례에 걸쳐 협박해 금품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김준수와의 사적인 대화와 음성을 몰래 녹음한 뒤, 이를 온라인에 유포하겠다고 위협하며 금품을 갈취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따르면 A 씨는 갈취한 금품을 마약류 투약 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이미 마약 관련 사건으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마약 사건과 관련하여 서울동부지검에서도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 여부를 포함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김준수는 2003년 동반신기로 데뷔해 2009년 탈퇴했다. 이후 그룹 JYJ와 뮤지컬 배우로 활약을 이어 오고 있다. 그는 지난 8일부터 3일간 가수 겸 배우 김재중과 함께 유닛 JX로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JX 2024 CONCERT [IDENTITY] in SEOUL'(아이덴티티 인 서울, 이하 [IDENTITY])을 진행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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