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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5년 6000만달러에 애틀랜타행 예상” 잔여 FA 6위…예상 뒤엎고 장기계약? 엘리트 수비수의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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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5년 6000만달러에 애틀랜타로 간다.”

김하성(29, FA)이 이번엔 또 한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연결됐다. 저스트 베이스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을 2024-2025 메이저리그 잔여 FA 6위에 올리면서, 애틀랜타와 5년 6000만달러 계약을 맺을 것으로 내다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지난 10월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최근 재활하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미국 언론들은 김하성이 정확히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예상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일단 어느 팀과 FA 계약을 맺어도 2025 시즌 개막전 출전은 어려운 분위기다.

때문에 스캇 보라스가 FA 재수 계약을 유도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김하성이 젊은 나이와 좋은 수비력, 멀티 포지션 소화력, 높은 출루율 등 장점을 높게 평가해 장기계약이 가능하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하성과 계약하고 싶은 구단들로선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어깨가 약해지지 않을 것이란 의학적 근거를 제시 받으면 장기계약을 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김하성과 올 겨울 수 차례 연결된 애틀랜타의 경우, 올랜도 아르시아를 대체할 강력한 유격수를 찾고 있다. 아르시아는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이 떠난 뒤 수비력이 좋은 유격수라는 장점이 있지만, 김하성보다 클래스가 높다고 보긴 어렵다.

저스트 베이스볼은 “가장 다재다능한 FA 김하성은 엘리트 수비수로, 팀의 주전 유격수로 투입되거나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할 수 있다. 10월에 어깨 수술을 받았고, 시즌 시작을 놓칠 수 있어서 시장이 다소 위축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저스트 베이스볼은 “이번 FA 시장에서 중앙 내야수가 많지 않다. 여전히 김하성이 눈에 띈다. 10월에 겨우 29세가 된 김하성은 장기계약을 체결할 혜택을 얻게 되며, 우리가 예상하는 5년을 초과할 수 있다”라고 했다.

애틀랜타에 대해선 “아르시아가 시즌당 200만달러를 벌기엔 가격표가 너무 비싸다. 아르시아는 김하성처럼 유격수로서 좋은 글러브를 제공하지만, 그는 김하성과 같은 수준의 타자가 될 수 없다”라고 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영입하면 아르시아를 다른 포지션으로 돌릴 수 있다고 봤다.

김하성의 행선지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 LA 다저스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잔류시키면서 무키 베츠가 합류한 내야가 사실상 꽉 찼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글레이버 토레스로 중앙내야를 채웠다. FA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한솥밥을 먹는다. 그렇다고 샌디에이고가 다시 김하성에게 오퍼를 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샌디에이고는 올 겨울 완전히 지갑을 닫았다.

때문에 토레스가 떠난 뉴욕 양키스가 최근 김하성의 행선지로 급부상했다. 본래 수비력이 떨어지는 토레스를 대체할 중앙내야수를 찾고 있었다. 앤서니 볼피라는 좋은 유격수를 보유했으니, 재즈 치좀 주니어를 2루로 보내고 김하성을 3루수로 영입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런 상황서 김하성의 애틀랜타행 가능성이 다시 언급됐다. 현 시점에선 양키스와 애틀랜타의 2파전으로 보인다. 1월 중에는 행선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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