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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前소속팀' 맨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 "아픔을 함께한다"...박항서 감독도 희생자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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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추모의 글을 남겼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추모의 글을 남겼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추모의 뜻을 전했다.

29일 오전 9시 무렵 무안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태국발 제주항공 7C2216편이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179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구조 당국은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부는 현장 수습과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도 주력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조류 충돌 경고 후 1분 후에 조난신호인 '메이데이'를 요청했고, 이후 5분 만에 충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맨유는 구단 SNS를 통해 검정색 배경의 팀 엠블럼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다친 모든 분들과 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아픔을 함께합니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박지성의 전 소속팀으로 유명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으로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7년 동안 맨유에서 활약하며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도 추모의 뜻을 전했다. 박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무안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제주항공 사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 매우 힘든 시기에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추모했다.

이어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어떤 말로도 유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는 없지만,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이 편히 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의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애도의 글은 베트남 팬들에게 그대로 전달됐다. 베트남 팬들은 SNS 댓글로 추모에 동참했다. 박 감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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