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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환 소식 기다렸지만" 정우영 캐스터, 여객기 참사로 세상 떠난 프로야구 관계자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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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캐스터 / 마이데일리
정우영 캐스터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SBS Sports 정우영 캐스터가 이번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로 세상을 떠난 프로야구 A구단의 관계자를 추모했다.

정 캐스터는 29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글을 올렸다. 그는 '일을 똑 부러지게 잘해서 우리 회사 야구중계팀 모두가 좋아했다. 나도 물론 그중 하나였다'며 A구단 관계자를 떠올렸다.

이어 그와 추억 하나를 언급한 그는 '끝까지 기적의 생환 소식을 기다렸지만 구조자 제외 전원 사망 소식과 함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다. 결국 그는 돌아오지 못했다. 그의 아내와 세 살배기 아들까지도'라고 했다. '그와 그의 가족, 그리고 A구단을 위로한다. 광주와 무안, 그리고 슬픔에 빠진 우리 대한민국을 위로하고 싶다. 또, 슬픈 제 자신 또한'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날 야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A구단의 한 관계자가 이번 사고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나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아내와 세 살배기 아들과 첫 가족여행을 다녀오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7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사고가 발생한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는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조기 게양과 공직자의 애도 리본 패용도 결정했다.

무안국제공항에서 이날 승객 등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은 다쳤다. 소방청 등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8시 38분 기준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79명을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고 생존자는 수색 초기 기체 후미에서 구조한 객실 승무원 2명에 불과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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