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팔색조 매력의 도시 "대만"

"타이페이 101빌딩"

타이페이 국제 금융센터로 지상 101층 지하 5층으로 세계최고의 높이를 자랑하고 있는 곳이다. 높이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제일 빠른 엘리베이터로도 유명한 곳. 그만큼 세계에서 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대만의 세계적 건축가 리쭈웬(李祖原)이 설계한 타이베이 101 빌딩은 주변의 모든건물을 압도하는 높이 덕분에 왠만한 타이페이 시내에서도 볼 수 있다.

8층씩 묶어 총 8개의 층으로 올렸는데, 이는 숫자 ‘8’이 중화 문화에서 성장과 번영, 발전 등을 의미하는 한자 ‘發’과 발음이 같은 길한 숫자이기 때문이다.

타이페이 101 빌딩의 정식 명칭은 '타이페이 금융센터 빌딩' 이다. 101 빌딩은 애칭으로 옛날 동전인 엽전의 구멍을 형상화 한 이름으로 이는 재물을 의미하기도 한다. 2007년까지 세계 초고층 빌딩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으며 5층 매표소에서 89층 전망대까지 겨우 37초 밖에 걸리지 않는 초고속 엘리베이터 역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그 외에도 '세계 최고'의 타이틀을 많이 가지고 있다. 세계 최대의 최고 중량 풍속 감속기와 8톤의 중력을 견딜 수 있는 강력한 유리인 2중 장막 유리로 이루어진 건물의 외벽은 건축사에 있어 한 획을 긋기도 했다.

"타이페이 고궁박물원"

타이페이 고궁박물원을 논할 때는 반드시 62만여 점에 이르는 엄청난 양의 보물에 대해 이야기 한다. 국민당이 대만으로 퇴각할 때 중국 에 있는 보물을 모두 가져왔다고 할 정도라고 말할 정도이다. 중국에서 한눈에 보기에도 힘든 찬란한 유적들이 남아 있다면, 이곳 대만 고궁박물원에는 중국의 알짜배기 유물들이 모두 모여 있다고 보면 된다.

중국 5000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타이페이의 자존심인 고궁박물원은 1965년 11월 12일 국부인 손문 탄신일에 개원했다. 고대 4대 문화발상지인 중국의 찬란한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곳은 당시 약 10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7204㎡에 이르는 면적으로 건축했는데, 각 전시실에는 신석기시대에서 부터 역대 중국의 왕조의 보물 등 값으로 매길 수 없는 문화유산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우펀"

타이페이에서 기차나 버스로 한시간-2시간 거리에 있는 지우펀 은 타이완의 옛정취를 흠벅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아시아 최대의 광석도시라고 불렸던 이 곳은 채광 산업이 시들해지면서 오히려 주변에 아기자기 하게 모여 있는 집들과 자연 환경을 이용하여 관광 도시로 탈바꿈하였다. 특히 수치루는 폭 1미터의 긴 계단 골목인데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찻집과 가게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영화로 유명해진, <비정성시>라는 카페는 이곳에서 반드시 들러야 하는 코스가 되어 버렸다. 영화 <비정성시>는 1945년 일제 강점기 시대로부터 해방된 대만 일가족의 모습을 그린 영화이다. 얼얼바 사건<제 2차 세계대전 후 대륙에서 건너온 중국인과의 갈등으로 일어난 사건으로 2만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비극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한 가족의 삶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 이후로 비춰진 지우펀의 풍경과 배경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이곳은 관광 특수를 맞이하게 되었다.

언덕에 위치한 이곳은 내려다보이는 경관이 아기자기하고 마치 그림처럼 아름답다. 지우펀의 유명한 음식을 파는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골목도 있다. 이 근처에서 가볼만한 곳으로는 지우펀 민속예술관, 지우펀광석박물관, 금과석(金瓜石), 성명궁 등이 있다. 특히 아름다운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거띵이라는 곳은 꼭 올라가 보도록 하자. 타이페이의 현대적인 모습과 또다른 이색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이곳은 분명히 매력적인 관광지이다.

"야류 해상공원"

작은 어촌 마을에 불과했던 이곳 야류는 매우 독특한 기암괴석들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이 이젠 대만 관광의 빠져서는 안되는 곳이 되었다. 마치 화성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이곳은 파도와 바람으로 침식된 바위들로 가득찬 곳. 자연의 위대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주는 곳이다. 해안은 크게 3구역으로 나뉜다. 제1구역이 가장 유명하다. 클레오파트라의 얼굴로 유명한 뉘왕터우와 선녀의 슬리퍼 모양을 하고 있는 셴뉘세 등이 있다. 넓게 그리고 부드럽게 물결치는 해안에 뿌려져 있는 이상한 모양의 용암과 사암 그리고 교랑모양의 돌은 과거 주수로 인해 생겼던 웅덩이로부터 멋진 해안선이 보이는 좁은 돌기까지 연결해 준다. 유명한 바위로 걷는 도중에 관광객들은 식당과 훈련된 돌고래와 바다표범이 있는 해양세계공원, 스낵가게, 기념품점 등을 지나게 된다.

"태노각 협곡"

태노각 협곡은 바위를 뚫으며 만든 인공 길과 대자연의 웅장함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거대한 협곡이다. 동서로 42Km, 남북으로 36Km길이에 이르는 방대한 자연 환경으로 이 협곡은 국가 공원인 '타이루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동양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릴 정도로 장대한 협곡을 이루고 있지만 이 협곡을 인간의 힘으로 뚫은 것이 더욱 놀랍다. 수많은 인력이 3년 10개월에 걸쳐 어렵게 완공된 도로는 지금의 관광객들에게 편리함을 주고 있다. 바위를 뚫어 만들어 하늘에서는 도로가 보이지 않는다. 협곡의 경사면이 급하고 부서지기 쉬워 낙석으로 폐쇄되기도 하고 수십분간 정지되기도 한다. 산의 변덕스러운 날씨로 우산과 우비도 필수 준비물이다. 태노각의 명소를 모두 둘러보려면 걸어서는 불가능하므로 택시를 대절하거나 가이드와 함께 관광버스를 이용하면 명소를 두루 둘러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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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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