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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전 부인 니콜 키드먼(57)을 언급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영국 영화매체 ‘사이트 앤 사운드’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1999년에 개봉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아이즈 와이드 셧’을 이야기하던 중 키드먼이 어떻게 캐스팅됐는지 털어놓았다.
그는 “큐브릭 감독과 나는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었다”면서 “그러다가 내가 키드먼에게 앨리스 역을 제안했다. 훌륭한 배우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아이즈 와이드 셧’은 중산층 부부의 성적 갈등과 판타지를 그린 영화로, 한국에선 노출 장면이 문제가 돼 등급심의에 난항을 겪다 2000년에 관객과 만났다.
큐브릭 감독은 이 영화를 완성하고 일주일 뒤에 사망했다. 크루즈, 키드먼 부부 역시 개봉 이후에 이혼했다.
크루즈는 “우리는 여름에 도착해서 기본적으로 테스트를 시작했다”면서 “대본은 아이디어에 불과했다. 우리는 영화의 톤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장면을 수정하고 장면을 촬영한 다음 다시 촬영했다”고 전했다.
키드먼은 2020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영화의 어두운 톤에도 불구하고 크루즈와 함께 촬영 후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방법을 자주 찾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우리는 큐브릭 감독과 일하는 것을 좋아했다”면서 “그를 위해 스파게티를 만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고 전한 바 있다.
두 사람은 1990년 결혼해 2001년 이혼했다.
한편 크루즈는 최근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 ‘본드걸’로 출연한 쿠바출신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37)와 사귀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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