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男사브르, 이집트 꺾고 단체전 준결승 진출...독일과 격돌[도쿄올림픽]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 펜싱이 단체전서 또 한번 메달에 도전한다.

오상욱(성남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이끄는 한국 남자펜싱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8강서 이집트를 45-39로 이기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김정환이 1피리어드에 나서 먼저 5득점했다. 오상욱이 2피리어드서 6실점했으나 역시 5득점하며 한국의 리드를 지켰다. 3피리어드에선 구본길이 3실점했으나 역시 5득점했고, 4피리어드에 다시 나선 김정환이 7실점했으나 5득점을 올렸다. 5피리어드에 나선 구본길 역시 5득점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오상욱이 6피리어드서 단 1점도 내주지 않은 채 5득점하며 30-22까지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순간이었다. 이후 7~9피리어드서 구본길, 김정환, 오상욱이 난타전을 벌였으나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잠시 후 13시40분에 독일과 준결승을 갖는다.

[구본길과 오상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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