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걸'로 변신한 GS칼텍스 선수들...'누가 제일 잘 어울리나요?'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강소휘, 모마, 유서연 등 강력한 스파이크로 배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GS 칼텍스 선수들이 사랑스러운 산타걸로 변신했다.

지난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 칼텍스의 2021년 마지막 홈경기가 열렸다. 일정상 크리스마스를 홈 팬들과 함께 할 수 없었던 GS 칼텍스 선수들은 이날 귀여운 산타걸로 변신해 팬들과 미리 크리스마스를 즐겼다.

루돌프 머리띠와 빨간색 망토를 두른 선수들이 크리스마스 캐롤에 맞춰 수줍게 입장했고 차상현 감독도 크리스마스 티셔츠를 입고 함께했다. 특히 팀의 분위기 메이커인 김유리는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입장해 동료 선수들과 팬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프로배구 여자부 인기는 2019-2020시즌부터 상승세를 보이면서 2020-2021 시즌에 김연경의 국내 복귀로 최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그리고 올여름 '도쿄 올림픽 4강 신화' 이후 여자 배구의 인기는 팬덤이 형성될 정도로 어마어마해졌다. 이에 각 팀들은 팬들과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통하고 있고 GS 칼텍스도 산타걸로 변신한 선수들과 함께 팬들을 맞았다.

한편 GS 칼텍스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1-3(26-28 29-31 25-17 21-25)으로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도로공사와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모마의 공격이 막히며 GS 칼텍스는 고전하고 있다. 차상현 감독은 "어려운 공을 모마가 알아서 처리해 주면 좋겠지만, 그건 너무 큰 욕심일 수도 있다. 모마도 돌파구를 찾을 것이고, 우리도 훈련하면서 방법을 찾겠다"라고 말하며 모마를 향한 집중 견제를 팀과 개인이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GS 칼텍스는 오는 30일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을 상대로 연패탈출에 도전한다.

[산타걸로 변신한 GS 칼텍스 선수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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