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강인아 대표팀 축하한다" 황선홍의 연락, 답장은 "월드컵 갈게요"

[마이데일리 = 화성 최병진 기자]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한 차례 비공식 경기를 치른다. 이어 26일 오후 8시에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장속에서 공식 경기를 갖는다.

황선홍 감독은 인터뷰에서 “현재는 선수를 파악하는 단계다. 아시안 게임 연령대의 선수들에 대한 건 이미 알고 있다. 이번 평가전을 시작으로 지금 나이대의 선수를 파악해 본선을 준비해야 한다. 선수를 찾는 과정은 계속된다”라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과 제자 이강인의 비화가 전해졌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펼쳐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이강인을 선발했다. 대표팀은 8강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이강인은 나름의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9월 A매치에 1년 반 만에 승선했다. 최근 소속팀 레알 마요르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이강인은 대표팀에 복귀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승선 가능성을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강인이에게 대표팀 축하한다고 연락을 했다. 강인이가 ‘열심히 해서 꼭 카타르 가겠다. 그리고 23세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라고 하더라(웃음)”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강인은 내년으로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에 나설 수 있어 황선홍 감독과의 재회 그림도 가능하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