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류승룡에 '심쿵' 설렘 느껴, 팩트다" 고백 ('미우새')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개그우먼 송은이가 배우 류승룡에게 심쿵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320회에는 송은이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송은이는 "서울예대 동문인 류승룡에게 설렌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는데 사실이냐"라는 서장훈의 물음에 "이건 팩트이다"라고 고개를 끄덕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송은이는 "왜 그런 순간이 있었냐면, 류승룡과는 너무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이다. 과거 함께 대학로 공연을 본 후 김진수랑 셋이서 술자리를 가졌었다. 셋이 연극 얘기를 하고 있다가 김진수가 화장실 간다고 잠깐 자리를 비웠다. 그때 류승룡 오빠가 제 얼굴을 뚫어지게 보면서 특유의 저음 목소리로 '은이야' 이러는 거다. 지금으로 따지면 '심쿵'한 거였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어, 왜' 했더니 오빠가 '저 옆에 테이블에 먹다 남은 노가리 좀 가져와' 하는 거다. 보니까 안주에 손 안 대고 누가 그냥 간 거다. 당시 우리는 배고픈 시절이었다"라고 반전 스토리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320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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