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신성한, 이혼’ 주역들이 작별 인사를 고했다.
8일 종합편성채널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에서 조승우(신성한 역), 한혜진(이서진 역), 김성균(장형근 역), 정문성(조정식 역)이 마지막 회를 앞두고 종영 소감 메시지를 보냈다.
먼저 피아니스트에서 변호사가 된 남자 신성한 역으로 사람 냄새나는 따스함을 보여준 조승우는 “‘신성한, 이혼’은 저에게 아주 특별한 작품이었다. 12부작인 게 아쉬울 정도로 떠나보내기 힘들 것 같다”라며 아쉬움 가득한 인사로 운을 뗐다.
이어 “언제나 추구해왔던 ‘작은 의미라도, 작은 메시지라도 품을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라는 저의 바람을 100% 충족시켜주었던 소중한 작품”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너무나도 따뜻했던 관계들로 인해 제겐 큰 위로가 되어 주었던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작품을 함께 한 모두를 사랑했고 덕분에 무지 행복했다. 시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극한 역경 속에서도 강한 모성애를 보여준 라디오 DJ 이서진 역의 한혜진은 “따뜻한 사람들과 언제나 웃음이 넘쳤던 참 감사했던 현장”이라며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이어 “좋은 연기자들과 좋은 작품에서 함께 할 수 있었던 시간은 제겐 아직도 꿈만 같다”라는 소감을 덧붙였다.
또한 한혜진은 “무엇보다 시청자분들의 사랑 덕분에 잘 달려올 수 있었다. 신성한처럼, 그 곁의 친구들처럼 라면집 사장님과 사무실 식구들 또 방호영 PD(유주혜)처럼 저희에게 힘과 위로가 되어 준 시청자분들의 응원을 잊지 않겠다”라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별거 중인 남자의 고독함부터 연애를 시작한 이의 떨림까지 장형근의 섬세한 감정선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김성균도 마지막을 앞둔 섭섭한 마음을 가득 담았다. “벌써 종영이라니 너무나 아쉽고 섭섭한 마음이다. 신성한 변호사 사무실, 라면집, 조정식 부동산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았던 따뜻한 인간들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라며 작품과 함께한 순간들을 되새겼다.
이어 “함께 울고 웃었던 배우들, 제작진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 좋은 날 좋은 곳에서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애정 담긴 ‘안녕’을 고해 작품 속에서 다시 만날 김성균을 기대케 했다.
마지막으로 조정식 캐릭터를 통해 현실 친구 그 자체를 보여준 생활 연기의 진수 정문성은 “저에게 ‘신성한, 이혼’은 따뜻하고 행복한 작품이었다”라며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웃고 응원하며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회상했다. 더불어 “우리 드라마가 여러분들에게도 따뜻함을 주었길 바라며 언제나 사랑 가득하시길”이라는 말로 인사를 마쳤다.
이날 밤 10시 30분 11회 방송.
[사진 = JTBC 제공]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