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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엠넷 ‘슈퍼스타K2’가 진행되는 동안 핑크빛 분위기에 휩싸인 장재인-존박-김은비가 여전히 서로에게 이성으로서의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오후 11시부터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2’는 톱3 장재인, 존박, 허각이 돌발상황에 어떻게 대응하나를 알아보기 위해 ‘몰래카메라’를 실행했다.
노홍철, 유채영이 진행하는 가짜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톱3. 먼저 장재인은 MC들의 질문에 휘말려 “존오빠는 오빠로서 너무 멋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존박을 좋아하는거냐’는 질문에 장재인은 “그런 마음이 생기려고 했는데 은비가 이제 가져가버렸다”면서 먼저 탈락한 김은비를 거론했다. 김은비와 존박은 가끔 연인 같은 모습을 보여 네티즌들 사이에서 사귄다는 소문이 날 정도로 친했다.
장재인의 말이 끝나고 바로 김은비와 전화연결이 됐다. 미리 제작진과 ‘몰래카메라’ 이야기를 들은 김은비는 민감한 질문을 던져 존박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은비는 “존오빠가 리허설 때 저한테 했던 말이 있다. 저를 보면서 감정을 잡고 노래를 한다고 했다. 그 의미를 알고 싶다”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이에 존박은 “은비가 제일 좋다”고 망설임 없이 김은비에 대한 마음을 털어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존박의 말을 들은 김은비는 한 술 더 떠 “존 오빠, 아니 성규오빠. 나 2년만 기다려 줄 수 있겠나. 감추는 것보다 그냥 말하는게 나을 거 같다”면서 고백의 말을 전해 다시 한번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역시 놀랄 토끼눈이 된 존박은 “은비야 난 네가 참 좋다. 2년 후에 한 번 보자 어떻게 되는지. 그렇게 될 수도 있겠지”라고 여운을 남겨 ‘커플 탄생’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존박은 이내 “근데 2년을 기다리는 것은 못하겠다 지금은”이라며 김은비에 호감은 있지만 2년이란 시간은 너무 길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결국 이 모든 건 ‘몰래카메라’ 였지만 서로가 서로를 이성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핑크빛 호감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한편 이날 톱3 존박, 허각, 장재인은 ‘시청자 지정곡 부르기’를 멋지게 소화했다. 허각은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 존박은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집’, 장재인은 박혜경으니 ‘레몬 트리’를 각각 불렀다. 하지만 결국 장재인이 탈락해 최종 결선은 존박과 허각이 펼치게 됐다.
[장재인-존박(위부터). 사진=엠넷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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