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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日 야동 편집자들은 야동이 재미있을까?

시간2010-10-29 07:51:16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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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휴대폰 전용 AV에 모자이크 처리하는 일본여성

AV(Adult Video)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은 과연 'AV(아래부터는 '야동'으로 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이런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섭외. 그런데 뜻밖에도 '야동' 편집업계에 몸담고 있는 일본 여성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물론 요즘은 '야동'을 보는 여성들도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주 소비층은 남성이고, 왠지 관련일도 '남성들의 전유물'로만 생각했는데, 야동편집자가 여성이라니 의외였다.

그래서 지난 9월의 중순경 도쿄 신주쿠에서 야동 편집부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20대 일본 여성 한명과 한국인 남성 한 명을 만나보았다. 일본 여성은 올해 봄부터 시작해 약 6개월 정도 일했고, 한국인 남성은 지난해 5월부터 1년 4개월 정도 일했다고 했다.

일단 첫 만남은 어색한 인사. 사실 취재원과 기자로 만났을 때 어색한 것은 당연하다. 서로 첫 대면인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사생활이 파헤쳐지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본인이 한국인 기자의 취재를 받으려니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듯하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일본 여성이 아주 소탈한 성격이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쭈뼛쭈뼛 어색한 인사였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 원래 야동 좋아하는데요' 라는 등 아주 솔직하고 명료한 대답을 해주었다.

▲ 실제 작업하는 곳. 한명씩 칸막이가 있고, 이어폰을 사용한다. 사무실 분위기는 어둡지 않다고 한다 ©이승열/JPNews

다음은 인터뷰 질문과 답. 번역과정에서 표현의 가감은 있을 수 있다.

- 하는 일에 대해서 설명해달라.

女: 일주일에 4일, 하루에 7시간, 휴대폰에서 유료로 제공하는 AV 서비스 편집부에서 모자이크 작업을 하고 있다. 이미 제작된 성인용 DVD 중에서 선택되어진 것을 휴대폰 서비스의 심사 기준에 맞게 과도한 노출 부분에는 모자이크를 씌우고 있는 것이다. 다른 일은 거의 하지 않고 모자이크 작업만 한다.

- 그럼 본인들은 모자이크 없는 원본 DVD 를 보는 건가.

女: 당연하다. 그게 일이다.

- 좀 독특한 업종이라고 생각되는데, 어떻게 입사하게 되었나.

女: 원래 집은 지방이고, 올해 초에 도쿄에 있는 남자친구와 함께 살기 위해 도쿄에 왔다. 그리고 일을 소개시켜주는 직업안정소 헬로워크에 갔는데, 관심있는 분야인 '동영상 편집자 모집'이 있어서 면접을 보게 되었다. 소개시켜주는 곳에서는 AV라는 것을 가르쳐주지 않았고, 면접 자리에서 듣게 되었다.

男: 아는 사람 소개로 시작하게 되었다.

- 여성분은 면접 자리에서 AV 업계라는 이야기를 처음 듣게 되었는데 놀라지 않았나?

女: 당연히 놀랐다. 면접관이 편집실 한 번 보겠냐고 해서 같이 봤다. 처음에는 얼굴이 화끈했는데 호기심이 생겨서 하겠다고 했다.

- 여성분은 원래 AV 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나?

女: 없다. 고등학생 때부터 친구들끼리 빌려서 보기도 하고 그랬다.

- 주변 사람들에게는 일의 내용을 어떻게 설명하나?

女: 원래 집이 지방이고, 친구들 중에서 이런 기계 쪽 일은 전혀 모르는 편이라서 대충 '동영상 편집'하는 일이라고만 말해도 대단한 일 하는 줄 안다. 자세하게는 이야기 안했다.

男: 나도 동영상 편집 정도만 이야기한다. 구체적으로는 말하지 않는다.

- 남자친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나? 알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女: 남자친구는 하는 일 중에 AV도 가끔 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다. 이런 저런 영상물을 취급하는데 오늘은 AV였다. 이런 식으로. 굳이 숨기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또 특별히 창피하다고 생각지도 않는다. 다만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은 굳이 얘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서다. 아주 친한 친구 몇 명 정도는 알고 있다.

- 아는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가?

女: 재미있어 한다. 재밌는 것 있으면 소개시켜달라기도 하고. 나도 가끔 일이 힘들땐 그 사람들에게 '구해줘'라고 문자를 보내기도 한다.

- 일이 힘든 편인가?

女: 작업은 단순하지만 정신적으로 피로하다. 세심한 작업이고. 비슷한 장면의 연속이기 때문에 졸음과의 싸움을 하기도 한다.

- 하루에 몇 편이나 모자이크를 넣나? 할당량이 있나?

女: 할당량은 없고 맡겨지는 것을 알아서 한다. 하루에 3~4작품, 6~70개 파일을 만든다. (120분 짜리 DVD 한 작품을 중요한 부분만 잘라서 휴대폰용 1분 30초 단위의 파일로 만드는 데 이것을 6~70 파일 만든다는 것)

- 계속 그런 영상을 보고 있다보면 이상한 느낌이 안드나?

女: 처음엔 가끔 당황하기도 하고 했다. 일로 하다보니 야하다.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男: 마찬가지이다. 처음 며칠만 재미있지, 이후부터는 야동으로 안 보인다. 솔직히 지겹다.

- 회사에 여성은 몇 명인가? 모자이크 처리를 하는데 남자랑 여자랑 다른 부분이 있나?

女: 몇 명 있지만 모자이크 넣는 여성은 나 혼자다. 남자랑 여자랑 다른 점은 여자들이 더 세심하게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조금 위험한 수준(?)'에도 모자이크를 넣는다.

- 하루에도 몇십편씩 AV를 보는 셈인데, 좋아하는 스타일이 생기기도 하나?

女: 있다. 있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AV는 귀여운 여자주인공이 등장하는 것이다. 남자주인공은 글쎄...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기 위해서인지 이상한 아저씨들이 많은데, 여자주인공들은 가끔 보면 아주 예쁜 여자들이 있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AV여배우는 '아카네 호타루'이다. 여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예쁜 여자주인공- 멋진 남자주인공이 나오는 AV인 것 같다.

男: 있다. 그만둔 사람 중에는 그만두기 전에 마음에 드는 영상을 가지고 복사해 가기도 했다.

- 반대로 보기 싫거나 노출도가 심한 영상도 있지 않나?

女: 있다. 싫어하는 아저씨 나오는 것. 주변 사람들한테 농담으로 '네가 해~ 네가 해~'하면서 미루기도 한다.

- 원본을 보다보면 너무 티나게 '설정한 것' 같은 영상도 있나?

女: 오히려 이거 진짜로 하는 것 같은데, 하는 것이 있다. 가끔. 손 같은데 진짜 힘이 들어간 것 같기도 하고. 너무 리얼한 것이 있다.

- 하루종일 AV만 보다가 퇴근할 때 느낌은 어떤가? AV 영상과 일반 사람들과 오버랩되기도 하나?

女: 처음엔 어지럽기도 하고 했다. 선배 중에 한 사람은 AV 에서 본 사람을 우연히 마주친 적도 있다고 하더라. 계속 앉아서 하는 일이고, 영상을 보고 있으니 머리가 아프다.

男: 가끔 착각을 하기도 한다. 얼마전에 그라비아 아이돌(주로 수영복이나 속옷 등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고 촬영하는 사진집 모델) 촬영에 갔었는데, 그라비아 아이돌을 AV 배우로 착각했다.

- AV를 보는 장소에서 남자 직원과 여자 직원들이 같이 있는데, 껄끄러울 때는 없나?

女: 처음엔 있었다. 괜히 얼굴 빨개지기도 하고. 요즘은 그런 것 없다. 같이 화면을 보면서 여기에 모자이크를 더 넣어야지.그런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 호기심으로 일을 시작했다고 했는데, 아직도 호기심이 남아있나? 사적으로도 AV를 볼 생각이 있나?

女: 물론 호기심은 아직 있다. 일은 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생활에서 AV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있다.

男: 글쎄. 호기심은 없어진 것 같다.

- 실례지만, 이 일을 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

女: 원래 카메라나 컴퓨터 쪽에 관심이 있어서 그쪽 판매를 했다. 이제까지 접객을 하는 일에서 사무직(?)을 하려니 운동량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하다. 약간 지루하기도 하다.

男: 영상 쪽 관련 일을 했다.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가장 큰 동기는 역시 돈이었다.

- 그렇다면, 보수는 좋은 편인가?

男女 : 그렇다. 일의 강도에 비교하자면 시간당 페이가 쎈 편이다.

- 휴대폰 서비스용 AV에 모자이크를 넣고 있는데, AV를 휴대폰으로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집에서 편하게 PC나 DVD로 봐도 되는데..

女: 글쎄. DVD까지는 손을 뻗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혼자 몰래 보는 게 휴대폰 AV의 매력이 아닐까.

- 일을 해보니 어떤가? 계속 하고 싶나?

女: 아직까지는 그만둘 생각이 없다.

男: 굳이 고르자면 그만두고 싶다. 처음엔 영상 기술쪽으로도 배울 게 있었는데, 더 이상 발전이 없는 것 같다.

▲ 인터뷰에 응해준 일본인 여성 ©이승열/JPNews

안민정 기자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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