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TV 맛집 정보 프로그램의 실체를 폭로한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에 논란이 일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JIFF)에서 장편경쟁부문 'JIFF 관객상'을 수상한 '트루맛쇼'는 전 MBC 교양PD인 김재환 감독이 3년간 기획·연출한 작품이다. "나는 TV에 나오는 맛집이 왜 맛이 없는지 알고 있다"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트루맛쇼'는 지상파 TV 맛집 프로그램이 조작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재환 감독은 자비를 털어 경기도 일산에 직접 식당을 차리고 방송사, 외주제작사, 협찬대행사, 식당 간의 부적절한 관계를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담았다.
실제로 김재환 감독과 제작진이 차린 '가짜 식당'은 지난 1월 SBS '생방송 투데이'에 소개됐으며 이 과정에서 1천만원이 홍보대행사에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작진은 MBC '찾아라! 맛있는 TV'의 '스타의 맛집'에 9백만원을 내고 출연한 과정도 영화에 포함했다.
또한 맛집 정보 프로그램에서 차려진 음식을 먹고 "너무 맛있다"를 연발하는 손님들은 사실 가짜라고 '트루맛쇼'는 주장하고 있어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트루맛쇼'와 관련해 각 방송사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영화 '트루맛쇼' 스틸]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