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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진정성 있는 노래는 언어와 국가의 장벽을 넘어선다는 것을 ‘나가수’가 입증했다. 중국인들에게 생소한 ‘나가수’ 출연 가수가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동영상 사이트 투더우왕(土豆网) 등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중국명인 ‘나는 가수다’(我是歌手) 관련 동영상이 17만건 이상 등록돼 있다.
‘나가수’의 편집본들인 이들 영상은 수천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중국 현지에서도 ‘나가수’의 열풍을 짐작케하고 있다.
특히 중국 포털사이트 개념인 바이두(百度)에는 ‘나가수’ 관련한 커뮤니티가 개설되는 등, 실시간으로 ‘나가수’에 대한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현지 네티즌들의 관심 또한 국내와 마찬가지로 임재범과 박정현 등의 가창력에 대한 놀라움이다.
특히 임재범에 대해서는 “격이 다르다”, “감동적이다”며 그의 노래를 극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방송시간과 방송 전편의 동영상을 구한다는 내용의 글 또한 다수가 보여, 중국에서 ‘나가수’의 인기를 짐작케 한다.
앞서 한 네티즌이 일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교묘하게 조작해 “일본에서도 ‘나가수’가 열풍이다”라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나간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중국의 인기는 현지 최대 포털사이트와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온 것이라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전망이다.
[사진 = 위로부터 투더우왕, 바이두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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