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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중국에서 BMW 차량을 운전하는 여성이 교통사고를 낸 후 사과는 커녕 피해자에 돈다발을 던지는 이른바 'BMW녀' 동영상이 공개돼 네티즌의 거센 비난을 받은 가운데 이 여성이 자신을 비난한 네티즌에 독설을 내뱉어 다시금 구설수에 올랐다.
9일(한국시각) 중국 산동TV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직접 캠코더를 이용해 자신을 촬영한 1분 37초 가량의 동영상을 통해 "나는 떳떳하며 날 비방하는 모두가 잘못됐다"는 내용의 독설을 거침없이 내뱉어 재차 논란이 일었다.
'BMW녀'는 "내가 바로 피해자에게 돈다발을 던진 사람"이라는 소개와 함께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떠드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내 웨이보(중국판 마이크로블로그)까지 찾아와 나를 비난하고 전화상으로 욕을 퍼붓는건 참기 힘들다"며 화를 냈다.
또 "BMW를 몰고 다닌다고 해서 무조건 재벌 2세나 갑부의 첩으로 생각하고 이를 죄스럽게 여기는 건 너희가 생각이 없는 것"이라며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욕하고 비방을 일삼지 말고 생각하고 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더이상 불쌍한 척 하지 마라. 난 분명 돈을 줬으며 당신이 날 용서하지 않았을거면 돈을 줍지 않았어야 했지만, 분명 그 돈을 주웠다"며 "내가 봤을 땐 분명 카메라맨과 피해자가 한패"라고 비난했다.
끝으로 "난 모델로 일하며 정정당당하게 BMW M3(중국 모델)를 구입했는데 BMW를 몰고 다닌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나를 첩 취급하는 건 도저히 못 참겠다"며 "더이상 뒤에서 비방하지 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BMW녀 동영상 캡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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