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야한 동영상 소위 ‘야동’이 들어있는 ‘남동생의 비밀 폴더’를 발견한 누나의 만행에 이어 ‘누나의 비밀 폴더’를 발견한 남동생이 절묘한 반격을 가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누나의 비밀 폴더를 발견한 동생의 반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컴퓨터 폴더 안에 나열된 동영상 파일 캡처 화면으로, 남동생이 누나의 비밀 폴더를 발견하고 동영상 파일 제목의 이름을 하나하나 바꿔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나열된 파일 이름을 조합하면 “누나 이런 거 너무 자주 보지 마. 나이가 몇이야. 제목만 봐도 토 나온다. 이런 거 보지 말고 차라리 야동을 봐라. 내가 호모면 좋겠나. 일본 남자애는 왜 납치해. 동방신기는 연인이 아니라 가수라고, 차라리 남친을 만들어. 멀쩡한 애들을 게이로 만들지 말고. 활기찬 이십 대를 보내는 게 훨씬 보람차지 않겠냐. 그럼 이제 폴더를 닫도록 해봐”라고 적었다.
동생의 글에 유추해 보면 누나는 일본의 Boys Love 장르물을 본 것으로 보인다. 이 장르는 자신이 좋아하는 유명 연예인을 비유해 동성애를 그리기도 한다.
이 같은 남동생의 반격은 ‘누가 내 야동 이래놨어.’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사진에서 불거졌다.
당시 사진은 야한 동영상 폴더를 발견한 누나가 동영상 제목의 이름을 바꿔 “OO아 이런 거 너무 자주 보지마. 나이가 몇 개니 제목만 봐도 징그럽다 이런 거 보지 말고 동영상 강의를 보렴. 그랬다면 너는 영어 왕이 됐을 거야. 옆집누나 속살이 왜 궁금해 여대생이 당하면 신고를 해야지. 가정부는 집안 청소하라고 있는 거야”라고 동생에게 메시지를 남겨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귀여운 남매다. 너무 웃긴다.”,“정말 빵 터졌다.”,“너무 웃기잖아.”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누나의 비밀폴더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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