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위기의 에이벡스', 때아닌 동방신기 5명 재결합설 부상
일본 국민 여가수 하마사키 아유미의 이혼 발표로 흔들리고 있는 에이벡스를 구하기 위해 5명의 동방신기가 재결성한다?
지난 22일 일본 매체 '일간사이조'가 '에이벡스의 구세주 되나? 부상한 동방신기 재결성 프로젝트'란 타이틀로 동방신기의 재결성과 관련된 내용을 보도, 다음날인 23일 새벽부터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의 메인 기사로 게재됐다.
일본 대형 음반회사이자 연예기획사인 에이벡스가 현재 위기 상황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방신기 5명 재결성 프로젝트'가 부상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한 음악관계자는 "에이벡스는 설날, 하마사키 데뷔 이후 뮤직비디오와 특전 영상을 가득 담은 DVD-BOX를 발매했다. '이혼'이라고 하는 화제성 카드를 이 단계에서 꺼내 든 것도(この段階で切ったのも) 에이벡스와 하마사키가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라 밝혔다.
실제 하마사키의 이혼 발표 후 하마사키와 전남편인 오스트리아 배우 마뉴엘 슈왈츠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곡 'virgin road'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또한, 이 음악 관계자는 하마사키 아유미와 대등한 위치라 할 수 있는 에이벡스의 에이스, 에그자일(EXILE)도 앨범과 동시와 세트로 PV(뮤직비디오)집을 발매했지만, 이는 지금까지 해오던 식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계속되는 음반시장 불황에 노래만으로는 팔리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이에 에이벡스는 지금까지는 어디까지나 앨범의 첫회 한정 음반 등의 덤으로 붙여주던 PV(뮤직비디오)를 대대적으로 팔기 시작하는 전략으로 전환했다"고 한다.
하마사키의 경우, 매지니먼트 계약 또한 에이벡스와 맺고 있어 이제까지 많은 수익을 창출했지만, 에그자일(EXILE)이나 아무로 나미에 등 돈이 되는 아티스트들은 매니지먼트를 다른 회사가 담당하고 있어서 그다지 큰 수입이 없다. 에이벡스로서는 현재 회사 상황에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에이벡스의 또다른 간판 스타 동방신기의 '5명 재결성 프로젝트'가 급부상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에이벡스는 'SM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는 동방신기의 일본 창구로서 대대적으로 프로모션을 실시했고, 동방신기를 에이벡스의 간판 아티스트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SM과의 계약을 둘러싸고 트러블이 발생, 원래 5명의 멤버 중 2명만이 동방신기로 활동하고 있고, 나머지 3명은 JYJ로서 활동하고 있다.
한 주간지 기자는 "현재의 동방신기는 윤호와 창민 2명이지만,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건 JYJ의 재중이다. 당초 에이벡스는 JYJ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고 있었지만, JYJ의 배후에 폭력단에 몸을 담았던 인물이 있다는 의혹이 일어 계약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에이벡스와의 계약 중지 후 JYJ는 일본에서의 활동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이 기자는 지적했다. 작년 동일본대지진 부흥 자선 콘서트의 개최를 둘러싼 법정 투쟁이 있었는가 하면, 작년 연말에는 가짜 지진 재해지 자선 파티 개최 소동에 휘말리는 등 트러블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JYJ가 비록 SM의 압력으로 한국에서 출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한정되어 있지만, 관객을 모으는 힘은 절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JYJ 주변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전제로, 도쿄돔 등의 공연장에서 5명의 재결성 라이브를 실시하는 프로젝트가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그는 "이 프로젝트가 실현된다면, '팔리는 스타'가 없어져버린 에이벡스의 구세주가 될 것"이라면서도 "단지, JYJ의 '폭력단과의 관계'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아 좀처럼 진행될 것 같진 않다"면서 재결합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이 프로젝트의 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바로 하마사키 아유미라는 주장이었다.
위 주간지 기자는 "하마사키는 원래 JYJ와 친분이 있다. JYJ 멤버 준수의 쌍둥이 형 주노와 함께 부른 곡을 그녀의 앨범에 수록하고 있을 정도다. 이에 작년 개최된 에이벡스의 라이브 이벤트 a-nation에서, 동방신기 2명이 '주노와 같은 스테이지에 서고 싶지 않다'고 해, 예정하고 있던 주노와의 듀엣곡을 할 수 없게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혼란도 있었지만, 하마사키 아유미가 이들은 화해시키고, 재결성을 향해 쌍방의 타협점을 조정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기사는 허무한 끝맺음을 한다.
"동방신기의 재결성을 바라는 팬은 많지만, 실현이 극히 어려운 프로젝트인 것이 사실. 이같이 실현이 어려운 프로젝트가 부상할 정도로 에이벡스의 현재 실정이 어려운 것 같다"고 22일 일간 사이조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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