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이제훈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인 것에 "힘들지만 감사하다"고 말했다.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영화 '소주전쟁' 이제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제훈은 영화 관련 비하인드부터 현재 촬영 중인 '시그널2'와 '모범택시3'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앞서 이제훈은 2023년 10월 허혈성대장염으로 응급수술을 받아 팬들의 걱정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두 작품을 동시에 촬영하는 것에 걱정 어린 시선도 있다. 이제훈은 "건강검진 1월에 받았는데 너무 건강하다. 당시엔 '막 살겠다' '하고 싶은 거 눈치 안 보고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시그널2'와 '모범택시3'가 함께 저를 기다리고 있을지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며 "일단 두 작품 잘 마무리하고 12월부터 막 살려고 계획 중이다. 스케줄표를 보여주면 다들 경악하더라. 전 미리 예견하고 내려놨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제훈은 드라마 스케줄로 인해 영화 홍보 활동에 더 참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그는 "제 스케줄이 조금 더 자유로웠다면, 예능이나 무대 인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고 죄송하다. 드라마를 동시에 찍다 보니 양측에서 제 스케줄을 가지고 조율하는 과정이 녹록지 않더라. 그 부분이 너무 죄송스럽다. 하루도 못 쉬는 지금의 상황이 힘들긴 하지만, 너무 감사하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속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의 전부인 재무이사 종록(유해진)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제훈)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제훈은 오로지 성과만을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최인범을 연기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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