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공무집행방해죄로 체포된 이상호 기자가 전두환 前 대통령의 사저를 계속 방문할 뜻을 내비쳤다.
손바닥tv '손바닥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이상호 기자는 25일 "전두환씨 공식 사과를 받을 때까지 전두환 씨 자택 앞 방문을 계속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본인의 체포와 관련 "이는 기자의 정당한 취재 활동을 압박하는 행위로 명백한 언론 탄압이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이날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사과와 면담을 요구하는 80년대 고문피해자 김용필씨를 인터뷰 하던 중 '공무집행방해'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기자가 체포됨에따라 26일 방송 예정이었던 '손바닥뉴스' 생방송 가능 여부도 알 수 없게 됐다. 이날 방송에는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생방송으로 출연해 2012년 선거 전망과 야권 통합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었다.
손바닥tv 측은 "정상적인 취재 활동을 하고 있는 기자의 취재를 방해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26일 방송과 관련해 "이 기자의 빠른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은 생방송 가능여부를 논할 시기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상호 기자는 지난 5일부터 매주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을 찾아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이상호 기자. 사진 = 이상호 트위터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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