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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에서 양명 정일우가 해맑은 모습 뒤 서글픔 가득한 내면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1일 밤 방송된 '해를 품은 달' 9회에서는 양명의 복합적인 심리가 묘사되며 양명 만의 '슬픈 빛'이 안방극장을 비췄다.
왕위 계승 서열 따위는 아랑곳 없는 듯 유유자적, 풍류남아의 호탕한 모습으로 일관해 왔던 양명의 아픔이 고스란히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대왕대비(김영애 분)에게 존재 자체만으로도 냉대를 받던 양명은 자신을 견제하는 대왕대비의 독설에 역으로 시원한 일격을 가하며 카리스마를 발산하기도 했다.
이어 어머니 앞에서 연우(한가인 분)을 향한 연정을 고백한 뒤 포목전 앞에서 마주친 월(연우)의 모습을 바라본 양명의 애틋한 눈빛은 시청자들을 덩달아 애절하게 했다.
캐릭터의 경중을 오가는 정일우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정일우, 갈수록 '양명'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 "감정연기에 유쾌한 면까지 양명에 딱이다"는 평을 이어가고 있다.
[정일우. 사진 = MBC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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