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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올 초까지 방송되며 화제를 모았던 KBS 2TV 드라마 '브레인'처럼 신경외과의의 이야기를 그리는 JTBC 새 드라마 '신드롬' 제작진이 '브레인'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신드롬'의 김솔지 작가는 7일 서울 잠원동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드라마 '신드롬'(이성주 고재현 연출 김솔지 극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브레인'이 연상된다는 지적에 "같은 신경외과를 다룬다는 데 있어서 비교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환자의 뇌출혈이나 뇌경색 수술장면, 환자의 케이스 등 현실과 맞닿아 있는 장면은 닮은 점이 있다"면서 "편성이 '브레인'이 먼저 된 것뿐, '브레인' 이후에 대본이 나온 게 아니다. 4회까지는 지난해 늦봄에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브레인'이 이강훈이라는 인물의 개인사를 중심으로 펼치는 이야기라면 저희 드라마는 가족사적인 드라마라 할 수 있다"며 "한 캐릭터가 극을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삶과 죽음을 움직일 수 있는 신경외과의 6명이 뜻대로 되지 않는 자기 인생을 개척하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또 "'환자를 어떻게 살게 할 것인가' '환자의 운명을 내가 바꿀 수 있을 것인가' 등 남의 인생을 자기 손에서 이렇게저렇게 펼쳐낼 수 있으면서 정작 아이러니하게 자기 운명은 어쩌지 못하는 신경외과의에 매력을 느꼈다"고 집필 계기를 전했다.
한혜진 송창의 박건형 주연의 '신드롬'은 '빠담빠담' 후속으로 오는 13일 오후 8시 45분 첫방송된다.
[김솔지 작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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