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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준형 기자] 양현석 대표의 YG 엔터테인먼트가 올해 내놓을 신인그룹은 누굴까. 그리고 어떤 사람을 뽑았을까. SM은 엑소케이를 내놨다는데 빅3 기획사의 신인들도 궁금하지만, YG의 신인은 더더욱 솔깃하다. YG에선 이제까지 다들 선남선녀가 아닌 음악으로 무장한 독특한 개성 아티스트가 나왔기 때문이다. 초창기 원타임부터 빅마마 휘성 거미가 얼굴 안 봤고, 지금의 빅뱅과 2NE1도 꽃남꽃녀라기보다는 개성파들이다. 다진 실력이 워낙 착하고 예뻐(?) 거기에 미남 미녀가 덧씌워졌다.
그런 YG가 이번엔 조금 바뀌었다. 양현석 대표는 "빅뱅 이후 2NE1 나올때도 그랬는데, 이번에도 고민 많이 했다. 대중들이 YG 하면 얼굴이 못 생겨도 노래 잘 하는 실력파 아이돌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얼굴 안보는 것 아닌데 실력을 더 중요시 하다보니 본의아니게 그렇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게됐다. 지금 SM, JYP 애들이 YG 노래를 부르면 어떨까 하는 발상을 해봤다. 그래서 이번엔 처음으로 외모가 되는 친구들을 해보려고 한다. 최종 캐스팅은 아니지만 진짜 처음으로 외모를 봤다"
이를테면 소녀시대가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나 또 '어글리'를 부른다면? YG서는 올해 남자아이돌과 걸그룹 등 두 팀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슈스케 출신 김은비는 걸그룹에, 같은 슈스케 출신인 강승윤은 남자아이돌로 못박아놨다. 둘다 얼굴이 된다. 연습은 하고 있지만, 나머지 멤버는 감질나게 첫 방송 나가기까지 비밀에 부쳤다.
YG서 얼굴 본다면 대박이다. 여지껏 얼굴 잘난 가수는 세븐 정도이고, 2NE1도 워낙 개성있는 노래에 묻혀 미모는 안 내세웠다. 그 YG에서 소녀시대, 티아라, 또 동방신기가 나올까. 더더욱 그들은 힙합 좋아하는 YG에서 어떤 노래를 할까.
[사진 = YG 신인 남자아이돌 멤버인 강승윤(왼쪽), 걸그룹 멤버인 김은비]
이준형 편집장 ro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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