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이번 승부조작에 가담한 염모씨로 인해 수원 KEPCO(이하 KEPCO) 배구단은 구단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었다. KEPCO는 이 사태에 대해 추이를 지켜본 뒤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KEPCO의 구단 분위기는 충격에 빠져있다. KEPCO의 한 관계자는 부각되고 있는 승부조작 사건에 대해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관계자는 “일단 (수사 상황 등)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행동할 계획이다. 구단 분위기가 어수선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분위기를 잘 추슬러서 오늘(8일)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 당장 해야 할 일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KEPCO 관계자는 “지난해 축구 승부조작이 드러나고 한국배구연맹(KOVO) 차원에서 전 선수와 구단 직원들을 대상으로 승부조작 예방 교육이 있었다. 구단 내부적으로도 코칭스태프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지난해 프로축구의 승부조작 사실이 드러나기 이전에 있었던 것으로, 승부조작 예방을 위한 연맹·구단의 노력과는 시기적으로 큰 연관이 없다. 따라서 지난해 이후 승부조작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기울였던 배구계의 노력과는 별개로 그 이전에 일어났던 또다른 사건들이 알려지게 될 가능성은 열려있다.
한편 현재 프로배구 승부조작에는 이미 구속된 염모씨를 포함한 KEPCO의 은퇴선수 2명과 현역선수 1명이 연루되어 있는 상태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