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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수현이 결국 김민서를 품에 안았다.
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에선 왕 이훤(김수현 분)이 중전 윤보경(김민서 분)의 계략에 합방에 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보경은 합방일이 다가옴에도 훤이 거듭 성후가 미령함을 핑계삼아 합방을 거부하자 아버지인 윤대형(김응수 분)과 함께 묘수를 마련했다.
윤대형은 훤을 찾아가 성후가 미령한 것은 액받이 무녀 월(한가인 분)이 소임을 다하지 못한 탓이니 월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을 아끼는 훤은 자신이 합방을 미루면 월이 위험에 빠질 수 밖에 없다는 현실에 괴로워했고, 결국 내관 형선(정은표 분)의 설득을 받고 합방에 들었다.
훤은 빠져나갈 수 없는 덫을 놓아 결국 자신을 합방에 들게 한 보경을 보자 싸늘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훤은 보경에게 "마침내 뜻을 이뤄서 좋겠소 중전?"이라 말했고, 보경은 "이것이 어찌 신첩만의 뜻이겠사옵니까?"라며 모든 이를 위한 합방이라며 가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훤은 보경의 눈을 바라보더니 이윽고 보경을 자신의 품 안으로 끌어당겼다. 훤은 보경의 볼과 입술을 만지며 "하긴 과인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차기 국왕의 모후라도 되고 싶을테지"라며 보경의 심중을 꿰뚫었다.
이어 "좋소. 중전을 위해 내가 옷고름 한 번 풀지"라며 극이 마무리 돼 이어질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김민서(위)와 김수현.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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