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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 유(26)가 미국 언론이 발표한 올 시즌 메이저 리그에서 주목할 선수 1위에 뽑혔다.
9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온라인판)은 2012 메이저 리그에서 주목할 만한 젊은 선수 랭킹100을 발표하고, 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를 1위로 꼽았다.
다르빗슈는 지난 2004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에 입단해 2011년까지 평균자책점 1위 2회(2009-10년), 최다 탈삼진 3회(07년, 10년, 11년), 최고 승률 1회(09년)를 달성했다. 또 2009년에는 최우수 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에는 18승 6패 1.4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일본 무대를 정복했다. 이후 다르빗슈는 2011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6년 6000만 달러(약 682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언론은 "다르빗슈가 이미 알려 진대로 미국무대에서 제대로 실력발휘만 한다면 텍사스 최고의 투수가 될 것이다"라며 "에이스가 되기 위해서는 문화적인 적응이 필요하지만, 다르 빗슈 측근들은 그의 성격으로 볼 때 적응을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 올 시즌 그가 보여줄 피칭에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르빗슈의 뒤를 이어 템파베이 레이스 소속의 좌완 투수 맷 무어가 2위, 3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브렛 노리가 차지했다.
일본은 다르빗슈 말고도 2011시즌 소프뱅크에서 16승 5패 1.5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자유계약선수(FA)신분으로 오리볼스 볼티모어와 2년 총액 815만 달러(한화 약 94억 5천만원)에 계약한 와다 쓰요시가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시애틀 매리너스의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가 오른 어깨 부상으로 직구 속도는 떨어졌지만, 예리한 포크볼에 힘입어 50위에 대만 출신으로 지난 시즌까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에서 뛰었던 오리올스 투수 첸이 55위에 꼽혔다.
[다르빗슈 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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