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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빅뱅의 지드래곤과 대성이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을 결정한 가운데 이들이 어떤 속마음을 털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SBS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빅뱅의 지드래곤과 대성이 8일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힐링캠프' 녹화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출연은 지난해 있었던 이들의 사고 이후 첫 방송 출연이라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이들이 사건 이후 심경과 내막 등을 얼마나 털어놓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드래곤은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회종 부장검사)는 지난해 10월 5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유예 처분됐다. 당시 검찰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 5월 중순 일본 투어 당시 한차례 대마초를 피웠고 지난 7월 검찰에서 모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검찰에 "나를 알아본 일본인이 건넨 담배를 두 모금 가량 흡입했으나, 맛이 이상해 바로 버렸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이에 검찰은 상습 투약이 아닌 초범인데다 흡연량도 적어 마약사범 양형처리 기준에 미달하는 수준이라며 정상 참작해 기소유예 처분을 냈다.
또 대성은 대성은 지난 5월 31일 양화대교 남단에서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등을 들이받고 도로에 쓰러져 있던 피해자 현 모씨를 다시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후 검찰은 "안전 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전방주시 의무를 게을리 한 과실은 인정되지만, 이와 피해자의 사망 사이에 인과 관계를 인정하기 힘들다"며 "대성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SBS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조심스럽게 그간의 심경에 대해 전했다. 지드래곤은 대마초 복용 사건을, 대성은 교통사고 사건에 대해서도 다 털어놨다. 사건 이후 이들이 직접 토크쇼에 출연하는 것이라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드래곤과 대성이 출연한 '힐링캠프' 녹화 분은 오는 2월 말 이후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지드래곤-대성]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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