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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박2일'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했다.
KB2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 1 마지막 촬영은 10일 진행되며 방송은 26일까지 전파를 타게 된다. 이번 녹화에서는 멤버들과 함께 한 5년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에 앞서 이승기는 9일 자신의 인터넷 공식홈페이지에 '1박~~2일'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마지막 촬영을 앞둔 '1박2일' 소감을 밝히고,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게시된 글을 통해 이승기는 1박2일 마지막 촬영에 대해 "생각이 너무 많다보면 백지가 된다고 하나요? 마음이 그냥 공허합니다. 참 알 수 없는 감정이네요"라고 운을 땠다. 이어 "지난 6년, 제 인생이 같이 반짝반짝 빛이 났던 것 같습니다"라며 "참 많이 배웠고, 성숙했고,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은 다시 만날 수 없을지 모릅니다. 어쩌면 제 인생의 버라이어티 중 가장 많이 웃고 재밌었던 시절이 될 수도 있겠죠"라고 회상하며 "마지막이지만 마지막이 아닌 것처럼, 헤어지지만 헤어지지 않는 것처럼, 또 언제 볼지 모르지만, 곧 다시 만날 것처럼. 여러분! 그동안 고마웠습니다"라고 팬들에게 가슴뭉클한 작별인사를 고했다.
내일이면 마지막 1박2일 촬영입니다.^^
무슨 마음이라고 해야 할지···. 생각이 너무 많다 보면 백지가 된다고 하나요?
마음이 그냥 공허합니다. 시원한 건지, 섭섭한 건지, 아쉬운 건지.
참 알 수 없는 감정이네요.
'1박2일'을 하는 6년. 제 인생이 같이 반짝반짝 빛이 났던 것 같습니다.
참 많이 배웠고, 성숙했고,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특히나 '1박2일'을 보고 이승기라는 연예인의 팬이 되신 분도 상당히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감정이 미묘하네요.ㅋ
프로그램을 만드는 저희보다 우리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을 더 아껴주고, 삶에 힘을 얻고, 인생에 낙이라고 했던 많은 분들이 새삼 다시 한 번 고맙고 존경스럽습니다.
저희가 뭐라고 그런 감정과 에너지를 느끼셨는지···. 우리가 대단했다기보다는 보시는 분들이 참 따뜻한 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은 다시 만날 수 없을지 모릅니다. 어쩌면 제 인생의 버라이어티 중 가장 많이 웃고 재밌었던 시절이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런 불안함 때문에 현실에 머물고 싶어하는 마음이 더 쑥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에···.
앞으로 또 처음부터 다시 쌓아나가야겠지만, 그게 이승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책임이겠죠? 늘 더 높은 시험대에 올라가는 것.
제 20대를 함께한 '1박2일'에 감사를 표하고, 그런 20대를 늘 함께해준 아이렌(이승기 팬클럽)에게 고맙습니다.
순정파인데??ㅋㅋ
마지막이지만 마지막이 아닌 것처럼, 헤어지지만 헤어지지 않는 것처럼, 또 언제 볼지 모르지만, 곧 다시 만날 것처럼···.
여러분!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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