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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역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400m 강자다웠다.
박태환(23,단국대)은 10일 오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NSW State Open Championships'(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 대회 첫날 출전한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5초57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이날 오전에 열렸던 예선에서 3분50초06의 기록으로 6조 1위, 참가선수 56명 중에서도 1위로 8명이 맞붙는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오후에 열린 결승서 그는 2위와 무려 3초가 나는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 1위의 기쁨을 누렸다. 박태환에 이어 호주의 제임스 매그너슨과 매튜 코더가 각각 3분48초20, 3분50초81의 기록으로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태환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자유형 400m 최고 기록인 한국기록 3분41초53(당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컨디션 조절차 출전한 올해 첫 실전을 감안할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 그는 자유형 400m 결승 후에 치러진 자유형 100m서 49초76를 올리며, 49호14를 기록한 2011년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인 제임스 매그너슨에게 1위 자리를 양보하고 4위에 머물렀다.
한편 박태환과 함께 호주 브리즈번에서 훈련해온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신 이현승(26,컬럼비아대)은 자유형 400m에서 3분55초71로 8위에 그쳤다.
[박태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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