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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베이징의 지하철 승강장에서 한 젊은 여성이 갑자기 철로로 뛰어내려 위험한 상황에 처했으나 다행히 경찰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중국 베이징 지하철1호선 둥단(東單)역에서 지난 11일 오후 1시 경 한 20대 여성이 철로로 뛰어들어 자살을 기도했으며 현장 경찰의 도움으로 다행히 생명을 구했다고 중국 법제만보(法制晩報), 경화시보(京華時報) 등에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사고 여성은 옆에 함께 서 있던 목격자들로부터 앞서 몇 차례 자살기도를 제지받았으나 주의가 소홀해진 틈을 타 뛰어내렸다고 전해졌다.
이 여성은 허난(河南)출신의 27세 기혼자로 2살짜리 남아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베이징 경찰은 전했다.
당시 여성의 가방에는 진료수첩, 노트북과 아이 사진이 들어있었고 노트북에는 유서가 저장되어 있었다. 여성은 진료수첩을 통해 약 8년간 정신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구출 현장. 법제만보(위), 경화시보(아래) 보도캡처]
성보경 기자 ballinb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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