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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가수 심수봉이 박근혜를 콘서트에 초대한 사연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는 가수 심수봉이 17년 만에 단독 토크쇼에 출연해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김승우의 "콘서트에 박근혜를 초대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는 말에 심수봉은 "데뷔 30주년 공연을 하는데 기획사에서 박근혜를 초대하고 싶다고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심수봉은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야지 정치를 이용하면 안된다. 결국 홍보가 아니냐고 반대했지만 기획사 직원의 강행으로 다음날 신문에 기사가 났다"고 박근혜를 초대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콘서트 전날 많이 울었다"며 "왜 사람들은 남의 아픔을 구경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박근혜씨가 일이 생겨 화분만 왔다"며 "실제 그렇게 홍보를 했더니 콘서트 장이 미어 터졌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이 "그래도 관객이 많아야 좋지 않나"라고 묻자 심수봉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드문드문 앉아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받아쳐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 '김승우의 승승장구' 방송 화면]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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