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광주의 미드필더 이승기가 지난시즌의 맹활약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승기는 소속팀의 중국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2012시즌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K리그 신인상을 수상한 이승기는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지만 지난 10일 최강희 감독이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이승기는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한 것에 대해 "쿠웨이트전은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지금은 열심히 훈련하고 경쟁력을 쌓아가는 게 내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실망하지는 않았다. 시즌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이 못 보여줬는데 좋은 모습 보이면 뽑아주실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훈련에 집중하겠다. 또 아직은 프로생활 2년차에 접어드는 신인"이라며 "부족한 점이 많다. 브라질 월드컵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열심히 하다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A매치 출전 경험에 대해선 "많은 경험은 아니지만 두 번의 경기를 나갔는데 처음에는 어느 정도 팀에서 하듯이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두 번째 경기를 하면서 잘 해야겠다는 부담감도 있고 경기도 잘 안돼서 컨트롤 못했던 부분이 있다. 팀에 와서 그러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표팀에 다녀 온 뒤로 플레이가 좋아졌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야한다는 생각뿐"이라고 전했다.
이승기는 "팀 분위기는 최고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고 공격력도 많이 늘었고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지난해보다 더 공격포인트를 올리겠다. 지난해 경기 운영하는 면에서 미숙했지만 많은 경험을 쌓았다. 슈팅에 대한 자신감도 생긴 만큼 좋은 활약을 하겠다"며 올시즌 활약에 대한 의욕도 나타냈다.
[이승기. 사진 = 광주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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