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여자친구 이름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강용석 의원은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원순은 비정한 아버지인가. 자신의 시장직 유지를 위해 아들 인생을 파탄내도 좋다는 말인가"라며 "○○○씨 남친 설득해서 공개신검 받으라고 하세요. 박원순은 무서운 사람이라 아들인생은 신경도 안 쓸 겁니다"라고 박주신씨의 여자친구 이름을 언급했다.
이어 "○○○씨의 결단이 박주신을 살릴 수 있습니다. 박원순은 자신의 영달과 시장직 유지를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박주신 손 잡고 공개신검에 나오십시오"라고 덧붙이면서 또 한 번 언급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은 박씨 여자친구의 실명을 언급한 강 의원을 비난했고 결국 강 의원은 "박원순이라는 괴물과 싸우다보니 강용석도 괴물이 돼 가는듯 합니다"라며 "박주신 여친 실명과 박주신 체포조 운운한 것은 버티기에 돌입한 박원순을 자극하려는 언사였지만 좀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 트친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강 의원은 해당 트위터 글을 삭제하지는 않았다. 강 의원은 최근 박씨의 MRI 사진을 공개하는 등 병역비리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강용석 의원. 사진 = tvN 제공]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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