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속편을 제작 중인 1980년대 인기 할리우드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Ghost Busters)가 주연배우 캐스팅에 대한 잡음이 여전하다.
'고스트 버스터즈'는 지난 1990년 2편 이후 신작이 나오지 않다가 2008년에서야 제작사인 소니 픽쳐스 측이 "3편 제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시리즈 팬들을 기쁘게 했다. 그러나 주인공 벵크먼 박사 역으로 내정된 배우 빌 머레이(61)가 출연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당시부터 보도되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빌 머레이가 각본이 마음에 안 들어 찢었다는 루머까지 등장했다. 그가 과격하게 행동한 이유는 관객 그 누구도 늙고 뚱뚱한 남자가 귀신을 쫓는 내용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 때문. 이와 관련, 외신은 머레이와 함께 원조 시리즈에 출연했고 현재는 각본까지 맡고 있는 배우 댄 애크로이드(60)의 해명을 보도했다.
애크로이드는 최근 영화 전문지 엠파이어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머레이는 그런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다. 천성적으로 그럴 사람이 아니다. 우리는 깊고 개인적인 친분이 사업적인 면으로 확장된 사이다. 자주 대화를 나눴으며, 영화 속 그의 역할에 대해서도 분명히 했다. 그러니 (그의 선택을)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과정이 어찌됐든, 빌 머레이의 출연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애크로이드는 15년전에 은퇴했던 시리즈의 또 다른 원조주연인 릭 모라니스의 '고스트 버스터즈'로의 복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말했다.
[사진 = '고스터 버스터즈2']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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