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연맹, 승부조작 여자선수 출전 제한·상벌위원회 예정

[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한국배구연맹(KOVO, 이하 연맹)이 승부조작 혐의로 소환된 현역선수 2명에 대해 출전 제한 조치했다.

대구지검은 15일 여자배구 승부조작과 관련해 흥국생명 소속의 현역선수 2명을 소환했다. 연맹은 해당 구단인 흥국생명을 통해 선수가 소환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흥국생명 구단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우리 구단에 생겨 당혹스럽고 비통하다"며 입장을 밝혔다. 구단은 "그동안 의심되는 선수들에 대해서 수차례 자체조사를 벌였고, 개별 면담을 통해 진실 파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소환되기 전까지도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2명의 선수에 대해 16일부터 경기 출전을 제한키로 했다. 대구지검의 공식 수사결과 발표 후에는 상벌위원회를 통해 이들의 최종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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