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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명포수 게리 카터가 뇌종양으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57세.
개리 카터의 사망 소식은 17일(한국시각) 카터의 딸인 키미 블러머스가 가족 웹사이트를 통해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팜 비치 애틀랜틱 대학교에서 코치로 두 번째 시즌을 마친 작년 5월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고 플로리다에서 투병 생활을 하다 사망했다.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메츠 등에서 강타를 지닌 포수로 활약했던 카터는 현역시절 올스타 포수부문에 11차례 선정됐고, 3번의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2296경기 출전해 2092안타 324홈런 1225 타점을 보유했다. 특히 86년에는 24홈런 105타점으로 메츠의 월드 시리즈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이후 카터는 92년 한 현역을 마친 뒤 2003년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엑스포스 선수 시절 달았던 등번호 8은 내셔널스의 영구 결번이 됐다.
[게리 카터. 사진 = MLB.com 캡쳐]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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