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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획득한 다르빗슈 유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17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선정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향후 5년간의 성공 예측 순위에서 다르빗슈의 영입으로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한 레인저스가 1위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왕좌에 올랐던 레인저스는 투수진 강화를 위해 일본프로야구 니혼햄의 다르빗슈를 품에 안았고, 리그 최고의 강력 타선과 균형을 맞췄다. 이에 미국 프로야구 전문가들은 "레인저스는 어느 손가락에 월드 시리즈 우승 반지를 낄지를 고민 해야할지도 모른다"고 호평했다.
또 그들은 "구단이 윤택한 재력을 자랑하며 과거 양키스, 필리스, 레드삭스와 같은 대형 보강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인저스의 뒤를 이어 양키스가 2위, 레이즈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르빗슈는 지난 2004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에 입단해 2011년까지 평균자책점 1위 2회(2009-10년), 최다 탈삼진 3회(07년, 10년, 11년), 최고 승률 1회(09년)를 달성했다. 또 2009년에는 최우수 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에는 18승 6패 1.4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일본 무대를 정복했다. 이후 다르빗슈는 2011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6년 6000만 달러(약 682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다르빗슈 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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