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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중국 유명 여가수 왕페이(王貝,42)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었던 충칭올림픽 체육관이 붕괴해 총 64명이 부상을 입었다.
차이나뉴스 등 중화권 매체는 "지난 17일 오후 8시10분 충칭 올림픽체육관의 무대 오른쪽 철골 구조물로 세운 높이 1.5M의 관람석이 갑자기 무너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당일 예정된 왕페이 콘서트는 사고 이후 30분뒤인 8시40분께 긴급 취소됐다.
이날 공연을 보기 위해 몰려든 관객들은 "공연이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굉음이 들려왔고 사람들이 소리를 질렀다. 관람석이 붕괴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후 공안이 와서 현장을 조사했다. 공연은 결국 취소됐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사고 이후, 총 64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40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중 5명이 골절상 등 비교적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왕페이는 사고 당일 오후 9시14분께 관객들에 "모두들 무사하시길 바란다. 내일이나 모레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불편을 겪고 많이 놀라신 여러분 모두에게 너무나 죄송하다"라고 정식 사과했다.
현재 사고 원인을 놓고 공안 당국이 조사 중이다.
[왕페이. 사진=왕페이 앨범]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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