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유정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7위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고양 오리온스는 1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서 김동욱의 멀티플레이와 크리스 윌리엄스의 힘입어 105-88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고양 오리온스 승리의 일등공신은 김동욱과 윌리엄스였다. 김동욱(18득점 2리바운드)은 내·외곽을 가라지 않고 득점 폭격기 노릇을 했으며 윌리엄스는 45득점 12리바운드를 올려 KBL 데뷔 이래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종전 42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오리온스는 17승 31패를 기록, 7위 창원 LG(18승 32패)와 승차 없는 8위에 자리매김했다.
창원 LG는 물 벽 수비력과 승부를 결정지을 제도권에서 힘을 내지 못하면서 경기 내내 고양 오리온스에게 끌려 다니면서 18승 32패를 기록, 8위 고양 고리온스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앞서는 7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또 LG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쿼터부터 고양 오리온스의 윌리엄스와 김동욱은 공격에 힘을 냈다. 윌리엄스가 9득점 4리바운드를 김동욱이 7득점을 기록하며 창원 LG를 두고 멀찌감치 달아났다. 창원 LG는 문태영 8득점(1리바운드), 애론 헤인즈가 6득점(2리바운드)으로 분발했지만, 1쿼터의 리드는 25-19로 고양 오리온스가 잡았다.
3쿼터, 고양 오리온스는 외곽의 지원이 나오면서 창원 LG의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오리온스에서는 경기 전반전에 잠잠했던 최진수가 5득점을 기록하며 활발히 움직였고, 1,2쿼터에 이어 윌리엄스가 이번쿼터에만 19득점(3리바운드)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창원 LG를 20점 차로 따돌렸다.
이미 승부를 결정지은 고양 오리온스는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창원 LG를 무섭게 몰아치며, 승리의 문턱을 넘어섰다.
반면, 경기 내내 고양 오리온스로부터 단 한 번도 승기를 잡지 못한 창원 LG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송창무가 4쿼터에 5반칙 퇴장당하면서 더욱 고전했다. 이에 창원 LG는 애론 헤인즈가 36득점 10리바운드, 문태영이 23득점 5리바운드로 분발했지만 결국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한편, 같은 시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는 모비스가 테렌스 레더의 더블더블(28득점 12리바운드)과 양동근의 15득점(2리바운드)에 힘입어 77-76,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올렸다.
[덩크하는 크리스 윌리엄스-김동욱(위·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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