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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팝의 여왕' 故 휘트니 휴스턴(48)의 장례식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진행됐다.
18일 정오 미국 뉴저지주 뉴워크시 더 뉴 호프 침례교회(The New Hope Baptist Church)에서 엄수된 휘트니 휴스턴의 장례식은 팬들과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약 세시간 동안 치러졌다.
장례식에는 유족의 반대로 참석 거부 통보를 받았지만 이후 공식 초청된 이혼한 전 남편 바비 브라운, 영화 '보디가드'에서 휘트니 휴스턴의 보디가드로 출연했던 케빈 코스트너가 참석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이외에도 엘튼 존, 스티비 원더, 비욘세, 앨리샤 키스 등이 참석해 그를 애도했다.
케빈 코스트너는 추도사에서 "떠나세요. 가세요. 당신의 노래면 충분할 거예요. 하느님 앞에서 노래 부를때는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애도했다. 이는 두사람의 영화 '보디가드'에서 시상식에서 총을 맞을 위기의 휴스턴에 몸을 날려 대신 총을 맞는 보디가드 코스트너의 마지막 장면을 연상시키며 죽어서도 그녀를 걱정하고 경호하는 보디가드의 모습으로 추도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운구행렬이 교회를 떠날 때는 그의 대표곡 'I'll always love you'가 흘러나왔으며, 그의 시신은 뉴저지주 웨스트필드에 있는 아버지의 묘소 옆에 안치됐다.
휘트니 휴스턴은 지난 11일 LA 비버리 힐즈 힐튼 호텔내 욕조에서 사체로 발견됐고,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영화 '보디가드' 포스터(위), 휘트니 휴스턴. 사진 = 영화 '보디가드'. 소니BMG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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