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고동현 기자] '돌아온 국민타자' 이승엽이 지난해 팀 동료였던 오릭스 선수단과 만나 반갑게 재회했다.
이승엽이 속한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와 연습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홈런의 대명사인 이승엽과 이대호의 만남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둘간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승엽이 타격폼 교정으로 인해 연습경기에 출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승엽은 26일 한화전부터 실전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신 이승엽은 이대호를 비롯한 오릭스 선수단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승엽에게 오릭스는 불과 지난해까지 자신의 소속팀이었기 때문.
경기에 앞서 이승엽은 그라운드에 있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그라운드에서 연습 중이던 선수단과도 악수와 함께 간단한 이야기를 했다. 오릭스 선수단 역시 반갑게 웃으며 이승엽을 맞았다.
이후 이승엽은 많은 이들이 주목하던 이대호와 만났다.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이승엽은 이대호에게 덕담을 건네며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또 삼성 류중일 감독에게 오릭스 외국인 투수 피가로를 소개시켜 주기도 했다.
이날 이승엽은 경기에 출장하지 않지만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바쁜 와중에도 표정만은 싱글벙글이었다.
[경기에 앞서 이승엽(오른쪽)이 오릭스 오카다 감독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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