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캐나다 밴쿠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영표(34)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비화를 소개했다.
이영표는 17일 출간된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영웅전(브레인스토어)’에서 2005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과정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영표는 “사실 프랑스 AS모나코와 이적 협상이 거의 끝난 상태였다”며 “모나코에서 지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뛰고 있는 에브라의 후임자로 나를 점찍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PSV 에인트호벤 시절 이영표는 히딩크 감독(네덜란드)과 함께 2004-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등 유럽 정상급 측면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다. 이영표는 시즌 종료와 함께 빅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고 고민 끝에 토트넘 이적을 선택했다. 당시 이영표와 한솥밥을 먹었던 박지성도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고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이영표는 토트넘 외에도 3~4개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모나코의 구애가 적극적이었다. 모나코는 팀에 이적을 요청한 에브라의 대체자로 네덜란드에서 뛰던 이영표를 지목했다. 이에 대해 이영표는 “당시 모나코 감독이었던 데샹(현 마르세유 감독)이 직접 전화를 걸어 이적을 설득했다”며 토트넘이 아닌 모나코 유니폼을 입을 뻔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영표는 여름 이적 시장 막판 토트넘이 자신의 바이아웃 금액을 상회하는 좋은 조건을 제시하자 모나코행을 접고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택했다. 갑작스럽게 대체자 영입에 실패한 모나코는 결국 에브라를 잔류시켰지만 6개월 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맨유 이적을 허락했다. 이후 에브라는 자신의 대체자가 될 뻔 했던 이영표와 적으로 만났다.
[이영표]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