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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지난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원정대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올 여름 재개된다.
21일 박영석 탐험문화재단은 이사회를 통해 박영석 대장, 강기석, 신동민 대원을 찾기 위해 7월 또는 8월쯤 수색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재단은 네팔 현지 기온이 상승해 눈이 녹을 경우 수색에 큰 효과를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진성 재단 상임이사는 "파견 시기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수색대 구성이나 활동에 대해서는 차후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네팔 현지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수색 작업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석 원정대는 지난해 10월18일 히말라야 14개 봉우리(8000m 이상) 중 하나인 안나푸르나 등반 도중 남벽에서 실종됐다. 현지에 머물던 산악인들과 국내에서 파견된 구조대원들이 열흘 넘게 수색을 벌였지만 원정대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산악연맹은 산악인장으로 박영석 원정대의 장례식을 치렀다.
[수색대가 크레바스에서 눈을 치우며 수색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산악연맹]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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